인플레이션: 반대로 도는 복리
물가상승률은 내 돈에 붙는 마이너스 복리입니다. 연 3% 물가면 화폐 가치는 약 24년마다 절반이 됩니다. 이 계산기는 그 효과를 두 방향으로 보여줍니다.
- 미래의 실질 구매력: 지금 1억 원이 N년 뒤 얼마짜리 구매력이 되는가
- 필요한 미래 금액: 오늘의 1억 원과 같은 구매력을 N년 뒤 가지려면 얼마가 필요한가
실제 예시: 1억 원, 물가 연 3%
| 경과 | 1억 원의 실질 구매력 | 오늘의 1억과 같으려면 |
|---|---|---|
| 10년 후 | 약 7,440만 원 | 약 1억 3,400만 원 |
| 20년 후 | 약 5,540만 원 | 약 1억 8,100만 원 |
| 30년 후 | 약 4,120만 원 | 약 2억 4,300만 원 |
장롱 속 1억 원은 30년 뒤 사실상 4,100만 원이 됩니다. 반대로 "30년 뒤 오늘의 1억 수준"이 목표라면 실제로는 2억 4,000만 원을 모아야 합니다. 장기 목표 금액은 반드시 이 보정을 거쳐야 합니다.
결과를 읽는 법
- 예금 금리는 물가와 함께 봐야 합니다. 세후 3% 예금도 물가가 3%면 실질 수익률 0%입니다. "원금 보장"은 명목 숫자의 보장이지 구매력의 보장이 아닙니다.
- 은퇴 계획에서 특히 치명적입니다. 은퇴 시점 월 300만 원이면 충분해도, 물가 3%면 은퇴 20년차에 같은 생활에 월 542만 원이 필요합니다. 은퇴 현금흐름은 "성장하는 소득원"(배당 성장, 물가연동 인출)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 간편한 실무 요령: 복리 계산기에 명목 수익률 대신 **실질 수익률(수익률 − 물가)**을 넣으면 결과가 곧 오늘의 화폐 가치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물가상승률은 몇 %로 넣어야 하나요? 한국의 최근 10년 평균은 약 2% 안팎, 2022년에는 5%를 넘기도 했습니다. 장기 계획에는 2.5~3%를 넣는 것이 무난하며, 보수적으로 보고 싶다면 3.5%를 넣어보세요.
Q. 내 체감 물가는 더 높은데요? 공식 물가지수는 전체 품목의 가중 평균입니다. 교육비·외식·주거처럼 개인 지출 비중이 큰 항목이 더 빨리 오르면 체감 물가는 공식 수치를 웃돌 수 있습니다. 본인 지출 구조가 그렇다면 입력값을 높여 잡으세요.
Q.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은 뭔가요? 장기적으로는 주식(기업은 가격을 올릴 수 있음), 물가연동채권, 실물 기반 자산이 방어 수단으로 꼽힙니다. 현금·일반 채권은 구조적으로 취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