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 나이" 법칙이란
주식 같은 변동성 자산의 비중을 100에서 나이를 뺀 퍼센트로 잡으라는 고전적 자산배분 경험칙입니다. 30세면 주식 70%, 60세면 40%. 논리는 단순합니다 — 젊을수록 하락장을 회복할 시간이 길고, 앞으로 벌어들일 근로소득(인적 자본)이 크므로 더 많은 위험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대수명이 길어진 요즘은 110 − 나이(공격형), 보수적으로는 90 − 나이(안정형)를 쓰기도 합니다. 은퇴가 늦어지고 은퇴 기간이 30년 이상으로 길어지면서, 은퇴 후에도 자산의 상당 부분이 계속 성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예시: 35세, 투자 자산 1억 원
| 성향 | 주식 | 안전자산 | 주식 배분 금액 |
|---|---|---|---|
| 안정형 (90−나이) | 55% | 45% | 5,500만 원 |
| 기본형 (100−나이) | 65% | 35% | 6,500만 원 |
| 공격형 (110−나이) | 75% | 25% | 7,500만 원 |
세 성향의 차이는 "시장이 반토막 날 때 내 계좌가 얼마나 빠지는가"의 차이입니다. 주식 -50% 시나리오에서 안정형은 약 -28%, 공격형은 약 -38% 하락합니다.
결과를 읽는 법
- 이 법칙은 출발점이지 정답이 아닙니다. 최종 비중은 나이보다 (1) 견딜 수 있는 낙폭, (2) 돈을 쓸 시점, (3) 소득의 안정성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공무원처럼 소득이 안정적이면 나이 대비 공격적으로, 소득 변동이 크면 보수적으로.
- 안전자산도 일이 있습니다. 채권·현금은 수익률을 깎는 짐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주식을 싸게 살 실탄이자 리밸런싱의 재료입니다.
- 목표 비중을 정했다면 유지가 관건입니다. 리밸런싱 계산기로 연 1회 비중을 복원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도 계산에 넣어야 하나요? 넣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미래의 연금은 사실상 채권과 비슷한 안정 현금흐름이므로, 연금이 탄탄할수록 금융자산의 주식 비중을 높게 가져갈 여지가 커집니다.
Q. 20대인데 주식 100%도 괜찮나요? 수학적으로는 합리적일 수 있지만, 하락장을 겪어본 적 없는 상태의 100%는 이탈 위험이 큽니다. 첫 -30%를 견뎌본 뒤 비중을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 안전자산은 구체적으로 뭘 사나요? 파킹통장·예금, 국내 초단기채·국고채 ETF, 달러 자산 등이 일반적입니다. 핵심은 주식이 빠질 때 같이 빠지지 않는 자산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